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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산학연 클러스터의 연구특구지정, 혁신역량 성장의 밑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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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8-28 16:01

산학연 클러스터의 연구특구지정, 혁신역량 성장의 밑거름이다

동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이 세 규 교수

 

 광주·전남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수한 인재 양성에 정책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은 산·학·연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형성하며 지역발전의 견인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한다.

 

 현재 빛가람 혁신도시는 2016년까지 16개 공공기관의 이전을 마무리하였다. 그리고 도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행정서비스와 편의시설을 공급하며 정주환경을 만드는 중이다.

 

 그렇지만, 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의 제대로 된 개발과 활용은 아직까지 큰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2019년 현재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클러스터 84개 필지 중에서 69개 필지가 분양되었다. 그러나 착공률은 48.7%로 절반에 못치고 있어서 클러스터 용지의 활성화가 지연되고 있다.

 

 보다 큰 문제는 클러스터 용지를 분양받은 사업자들이 본래 활용목적에 맞춰 개발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시세차익을 노리고 있는 점이다. 혁신도시 공공기관의 역량을 지역과 나누기 위해서는 산·학·연 클러스터를 개발과 활용이 매우 중요한데 이런 점에서 우려가 크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혁신클러스터는 대부분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유기적으로 연계하며 교류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1980년대 스웨덴에서 추진되었던 시스타 사이언스 시티(Kista Science City)의 혁신 IT클러스터이다.

 

 시스타시는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스톡홀름대학과 스웨덴왕립대학이 활발한 교류여건을 만들어 창조역량을 공유하였다. 그 결과 시스타시는 국책연구소를 비롯하여 많은 민간연구소를 유치하면서 6만 4000여명의 정보·통신 관련 전문종사자가 일하고 있는 대표적인 IT혁신클러스터로 성장하였다.

 

 최근 중앙정부는 혁신도시 시즌2에 대해 활발히 논의하고 있다. 광주·전남도 이 같은 시기에 산·학·연 클러스터의 활용을 보다 깊게 고민하고 대안을 제안할 때이다.

 

 정부와 함께 관련 제도를 검토하여 공공기관과 지역대학의 적극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대안을 찾아야 한다. 현행 제도 하에서, 지역대학이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에서 교육과 연구 활동을 직접 진행하기에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빛가람 혁신도시를 광주·전남의 창조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혁신도시 클러스터 부지를 유연하게 활용할 필요가 있다. 그 대안 중 하나가 산·학·연 클러스터를 연구특구로 지정하는 것이다. 혁신도시 클러스터는 창조역량을 이끌 수 있는 지역의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역대학과 공공기관이 창조성과 혁신역량을 충분히 나눌 수 있는 연구와 학습 교류의 장(場)으로 조성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정책결정이다. 이를 통해 혁신클러스터에서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지자체, 공공기관, 그리고 지역대학이 함께 참여해야 지역의 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이라는 본래 목표를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실효성 있는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미래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

 

 혁신도시 클러스터를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광주·전남지역의 미래 역량과 경쟁력은 크게 달라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