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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감성의 時代, 인성으로 승부하는 동신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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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9-08-28 16:11

광주 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부장
 

 "착한 인재로 세상을 바꾼다" 동신대가 지향하는 슬로건이다.

 

 ‘착하다’는 말은 수많은 의미를 담고 있지만 나만의 ‘착하다’에 대한 정의는 이렇다. 각박한 세상 속에서도 때 묻지 않은 순수함과 시류에 타협하지 않는 정의로움,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심,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해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한길로 묵묵히 걸어 나가는 자세를 모두 포함한 단어 ‘착하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워낙 복잡다단하기 때문에 ‘착함’이 결코 미덕이 아닐 때도 있지만 ‘착하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에게 호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동신대는 지난 1992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된 뒤 올해로 27년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나 역시 동신대와 인연을 맺은 지 벌써 10년의 세월이 훌쩍 넘었다. 그 동안 국내 굴지의 공기업인 한전 등이 나주로 옮겨왔고, 동신대는 나주혁신도시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맞춤형 교육 과정을 개설하는 등 발 빠른 대응으로 전남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으로 우뚝 섰다.

 

 성장의 과정에서 동신대가 대외적으로 구축한 이미지 중 하나가 바로 ‘정(情)’과 ‘애교심’이다. 업무 특성상 수많은 대학 관계자들을 만나왔지만 동신대의 경우 총장부터 학생들까지 학교를 사랑하는 애교심이 정말 남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애교심을 바탕으로 한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착한 인재’들이 성장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 대학과 학교의 ‘인성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저출산의 여파로 갈수록 학령인구가 줄면서 대학, 특히 지역 대학이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동신대는 구성원 모두 “스스로가 대학의 주인이다”는 각오와 함께 미래에 닥쳐올 문제에 대해 슬기롭게 대처하며 안정적으로 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실제 이 같은 대학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은 ‘자율개선대학’ 선정이라는 쾌거와 함께 각종 정부 지원 사업을 휩쓰는 원동력이 되었다.

 

 착한 인재를 길러내는 동신대는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모든 일은 사람이 하는 법이다. 특출한 재능이 있는 한 사람보다, 능력이나 재능은 다소 부족하지만 일에 대한 열정과 올바른 인성을 갖춘 이들이 모인 조직이 더 탄탄하고 오래간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인성=착함’이다.

 

 우리사회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의 이른바 ‘갑질’이 잇따라 언론에 공개되며 온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이들은 하나 같이 ‘인성’이 결여돼 있다. 동신대가 지향하고 키우는 인재는, 이들과 달리 실력은 물론 겸손한 마음과 이타심을 갖춘 인재다.

 

 지난 세월 동신대를 지켜보면서 내 기억 속에 아픈(?) 비판 기사보다는 교직원과 학생들의 훈훈하고 정감 있는 사람 냄새나는 기사를 주로 쓴 것 같다. 흠(?) 잡을 곳 없는 동신대가 가끔은 나를 더욱 곤혹스럽게 할 때도 있었다.

 

 앞으로 동신대가 지역을 넘어 글로컬(glocal) 대학으로 뻗어가는 노정에 때로는 예상치 못했던 역경도 있겠지만 그때마다 동신대를 응원하는 많은 지역민들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무엇보다도 ‘감성의 시대’에 훌륭한 인성을 갖춘 멋진 동신인들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고 응원을 보낸다.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동신대 CM이 귓전을 맴돈다. “자신 있는 이름~우리는 동신대학교∼” 동신인들이여, 오늘도 힘내시라!